또한 사업주는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기 전에 어느 정도 위험한 것부터 위험하다고 판단할지, 또 그 수준은 어느 단계로 설정하고 판단할지를 합의해야 합니다.
예를 들어 어떤 회사는 "우리 회사는 위험성을 상, 중, 하로만 판단할래."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이때 상, 중, 하는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위험한 수준인지를 정해야 하는데요.
- 상 : 사망 또는 영구장애가 남을 수 있을 정도의 위험
- 중: 다치거나 아파서 치료를 해야 할 정도의 위험
- 하: 위험이 없거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/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아주 경미한 수준의 위험
이런 식으로 정해두면 위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죠.
조금 더 자세하게 평가하고 싶다면, 점수를 매기거나, 체크리스트를 활용하거나, 위험성의 빈도 및 강도를 종합하여 판단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론을 검토해볼 수도 있습니다.
✋ 다만 이때 판단 기준만 만드는 게 아니라, 반드시 허용 범위까지 같이 설정해야 합니다.
예를 들어 앞서 상, 중, 하로 판단하기로 한 회사의 경우 "우리는 위험성 하까지는 허용하겠어. 그렇지만 위험성 상, 중은 허용하지 않겠어"라고 정할 수 있겠죠.
❗ 단,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사전 준비 단계는 생략 가능합니다.